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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2010년 5월 22~23일 안면도 가족여행


안면도..말로만 들었지 직접 가본것은 처음..
우리 이쁜 조카 태현이만큼이나 나도 들떠있었다..
서울에서 대전으로 오는데....8시간 걸린다는 교통라디오...어떤 사람은 아침에 대전에서 경기도 가평으로  아침에 이문세 라디오를 들으며 출발했다는데.....나랑 같이 배철수 음악캠프를 듣고있다..무섭다...
말못할 불법운전으로 겨우 3시간만에 대전도착...휴 =3=3
다음날  내차도 끌고 가야하므로 집에서 두문불출 휴식~
안면도로 가는길에 매형과 나는 낚시에 대한 기대로 둥가둥가하며 대충출발...
나머지 가족들은 음식을 바리바리 싸고....우리는 기대감을 남몰래 싸고...

첫낚시에 놀래미도 잡고....결국 비바람과 추위에 견디어 자연산 우럭 포획~  이놈...운도 지지리 없다..
나는 세월을 낚으려 했건만....우럭이 잡혔다..결국 이놈은 다음날 아침....꽃게탕에 곱게 누워 누님의 생일 선물로 진상되었다..생일이라고 진짜 혼자 먹더라....무서운 우리 가족...먹는거에는 용서가 없다..
물론 나는 전날 한우와 대하를 숯불에 엄청 먹었던지라...하루가 지나도 배부르다..

제법 뛰어다니는 우리 조카는 이제 말도 드럽게 안듣는다 ㅋㅋㅋ
덩치는 매형집안을 닮아 엄청 크고....하나밖에 없는 외삼촌에게 자꾸 매달린다..
나는 나도모르게....선생님한테 그러는거 아냐...하고 있다...나도 모르게 직업병....
ROM 운동은 안시키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일정내내 비가 왔지만....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은....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나보다

그리고 난 서울로 올라왔는데....7시간 걸렸다....ㅡ,.ㅡ
노는건 평일에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