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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DA & TOUR

스트라이다 타고 미개통 국도 탐험 ^^


원주시 관내국도 대체우회도로 (흥업-관설)구간이 아직 미개통이지만, 도로는 왠만큼 깔린것 같아
그냥 들어가 달려 보기로 하였다. 왠지 호기심도 생기도 차도인데 차가 없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아래 사진의 녹색의 도로가 바로 그 도로이다..ㅋㅋ
사진 중간쯤에 있는 흰 트럭이 있는곳으로 해서 백운가든쪽으로 들어가는 도로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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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어져 있다..사람도 차도, 관리인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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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가니 입구부터 아래 사진처럼 "아직 나 공사중이요~" 하는 듯한 차단막들이 보인다.
하지만 가볍게 무시해 주고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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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올라가보니 쭈욱 뻗은 도로가 환상적이다. 여긴 나밖에 없다는 생각에 마구 차선을 무시하고 달려보기로 했다.^^ 어디 감시카메라 있는거 아니겠지? 하는 걱정도 금방 날려버린다.
하지만 업힐과 다운힐 중 어느걸 먼저 할지 고민을 한다. 하지만...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우선 위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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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라이딩 전에 기념 사진을 찍어야겠다. 하지만 삼각대도 없고.....부탁할 사람도 없다.
하지만...난 찍었다. ㅋ 가운데 가드레일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이머에 맞게 열심히 뛰었다.
그래서...처음으로 내 스트와 사진에 올라본다..^^  흰둥아~  내가 니 주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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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가 발견한 STA~~   이건 먼가? 하고 생각하다가 FTA 친구라고 생각했다가 내가 추위먹었구나 생각했다.
그럼 7+200 은 뭘까..? 게임 무기를 +200 까지 바른걸까? 하는 행복한 상상도 잠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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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욕나오는 길 출현이다!!  이런...덴장...눈이 오래되서 바삭거린다...두번이나 자빠링을 할뻔 했다.
흰둥이가 앞으로 나가길 거부한다..업힐에 이런 눈밭이라니....다운힐이 아니라 다행인걸까...  -0-
조금더 진행해보다 끝이 안보이는 눈밭에 포기해본다..눈 녹으면 다시 침투하기로 하고..
누가 눈밭을 가꾸는 걸까?  가지런히 잘도 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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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아아오오다다보보니 관관리리실실이 이있있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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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후퇴하기로 한다..차도 있는걸 보니...누군가 있다.
젠장 걸리면 욕먹는거 아닐까? 눈이 부서지는 소리도 크게 느껴진다. 마침 스트도 흰색이니...보호색의 덕을 볼수 있을까?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며 슬금슬금 내려간다. 모르는게 약이라고..아까 모를때는 휘파람 불면서 갔는데..지금 이렇게 조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곧 나타나는 다운힐~ 기분이 다시 좋아진다. 다운힐 전에 사진한장 박기로 했다. 셀카 찍으려 했지만, 왠지 관리실이 마음에 걸려...대충찍고 달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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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다운힐을 달리고 아까 미루어 놓았던 길로 진입해서 마구 양발에 에네르기를 보내고 있는데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에 바닥의 눈을 보니....동물 발자국이 크게 있다.   -0-
이거 뭘까....ㄷㄷ   성인 손바닥 반 정도 된다..개인가? 멧돼지인가? 옆의 산으로 발자국이 이어진다..-.-
개라면 ......송아지만한 개라면 도망갈 수도 없다...팔이나 다리하나 희생해야할것 같다..
멧돼지라면...가운데 가드레일 넘어가면 피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갑자기 차도 없고 사람도 없는 장소라는게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음...주위를 둘러봐도 고강화 아이템은 하나도 없는데 갑자기 몹이 나타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잠시 소머즈처럼 귀를 쫑끗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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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새들이 푸닥거린다...
U턴....열심히 달렸다. 뒤엔 아무것도 없는데 발은 자동이다.

집에 돌아와서의 생각..
다음에 갈때는 눈좀 녹으면 가자..그리고 치한퇴치용 스프레이라도 하나 사가자...  -0-
그리고 관리인한테 걸릴걸 대비해서 맛난 음료수 한잔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