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개 생고기 현수막을 쳐다보는 친구와 그게 신기해서 저는 한번 찍어봅니다. 이후 버스에서의 사진은 없습니다..이유는.....버스에서 또 쓰러져 쳐 잠들었기 때문에.....-0-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터미널에서 순대 안을 비워주고 강릉대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강릉대의 학교식당 밥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우동과 김밥....그냥 그저그렇습니다.. 그리고 깁밥이 1200원이라는..깁밥천국이 그리워 집니다.
강원도의 업힐은 끝이 없습니다. 업힐을 겨우 끝내고 터널을 넘는가 싶었더니...또 업힐입니다. 헉헉대며 열심히 페달질 하다가 잠시 주저앉아 쉬기로 합니다. 몰랐는데 옆에 철도 였나 봅니다. 열차가 지나가네요~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업힐에 페달질을 해봅니다. 다행히 터널 출현입니다. 오르막 차로 끝 다음으로 좋은 말이 터널입니다. 친구의 지친얼굴에 제 얼굴도 상상해 봅니다. 사진기를 친구한테 건네주고 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음에 다시 사진기를 받기가 정말 귀찮아 그냥 친구사진으로 만족합니다. -0-
터널에서 쇼생크 탈출을 찍는 친구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친구도 위험하지만, 그걸 뒤에서 한손으로 스트를 운전하며 한손에는 사진기를 들고 찍는 저도 참 가관일 것 같습니다.
이런 맛으로 여행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카메라로 무한 셔터질에 빠집니다. 친구와 피로도 잊고 서로 찍고 보여주고 서로 칭찬해주고 난리도 아닙니다. 산간오지마을에서 서울 온 놈들 같습니다..-0-
그동안의 업힐의 보상인지...긴 다운힐이 펼쳐집니다 ^^ 제 친구는 그러더군요 업힐할때는 저축하는 기분이라고...ㅋ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우린 저축했다가 한방에 쓰는 거냐고..^^ 암튼 이런 한방은 언제든 기분이 좋습니다.
돈만 많다면 여름에 캠핑카 빌려 놀고 싶은 곳입니다. 바닷가에 들어와서 그런지 맞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내리막도 속도가 잘 안납니다.... ㅜㅜ
스트레스를 전우들과의 사진으로 풀고 삼척으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자유시간으로 에네르기 충전시키고 업힐에 매진합니다. 어촌마을이 층층이 아기자기하게 보기 좋네요~ 강원도의 언덕은 무수히 넘었지만....적응이 잘 안됩니다. 친구의 표정도 그걸 말하는듯.... -0-
암튼 찾아간 찜질방이 삼척 1호 온천점이었습니다. 삼척에서 여기에서만 온천나오나 봅니다. 사람도 겁나게 많아서 자기위한 자리 선점을 빨리 해야 안전할 듯 합니다. 그래서 빨리 씻고나와 자리를 맡아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누웠는데 또 잠이 안옵니다. -0- 빨리 잠드는 비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STRIDA &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라이다 여행기 3일차 (삼척~울진) 2008. 2. 17. (5) | 2008.02.25 |
---|---|
스트라이다 접을 때 닿는 부분 보호!! (0) | 2008.02.23 |
스트라이다 여행기 1일차 (남원주~평창) 2008. 2. 15. (3) | 2008.02.21 |
캣아이 스트라다 무선속도계 (cateye RD-300), 제팔 미니스파이거울 장착!! (3) | 2008.02.13 |
오클리(oakley) 랜스암스트롱 스페셜 모델 레이다 리브스트롱(RADAR LIVESTRONG) (3) | 2008.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