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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DA & TOUR

스트라이다 여행기 5일차 (영덕~울산) 200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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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이 잘 안나오는 관계로 대충 물만 묻히고 영덕을 뒤로 합니다~  안녕~ 남쪽으로 내려올 수록 조금은 따뜻해지는 듯도 하지만 아침 바다 바람은 여전히 찹니다.  -0-
아침을 먹을 장소를 찾으며 슬슬 어슬렁 거리고 여기저기 기웃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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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이 덜 깬거 같습니다. 눈이 팅팅 부은 친구가 부끄럽습니다~ 저는 선글라스가 보호하는 군요 ^^;
잠이 깨라고 기지개를 피는듯 친구가 태극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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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고 있습니다.  제 친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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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영덕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영덕대게를 못먹고 지나가는 영덕이라...왠지 아쉽습니다.
포항이 다가올 수록 이명박 대통령의 표지판이 많이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크게 되고 볼일입니다. 저도 크게되면 성구영님 처음 담배피신곳~ 이나 성구영님 처음 여자에게 싸대기 100대 맞은곳...등등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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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강력한 업힐이 동고서저의 한국지형을 몸으로 느끼게 하지만, 한국지형에 강한 우린~ 한국인입니다. 그래도 제때에 한번씩 정상에서 쉬어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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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 대학교입니다. 밥을 싸게 먹을 생각으로 또 들어갑니다. 7번 국도와 바로 매끄럽게 학교가 연결되어 있어 왠지...보기엔 고속도로에 연결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방학이라 그런지 학생식당이 문을 닫았습니다. 학교 학생에게 물어보니 방학이라 지정된 식당만 연다고 위치를 알려주지만 들어도 그 건물이 그 건물 같습니다. 왠지 지하인것 같아 흰둥이의 이동이 귀찮을 거 같아 그냥 더 나아가서 먹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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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싼 보리밥 집입니다. 간만에 만나는 싸고 맛난 영양 만점의 집입니다. 친구와 더 이상 가기엔 체력이 바닥나서 친구와 바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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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밑부분만 탄데다가 선크림....그리고 코밑이 콧물에 헐어서 얼굴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제일 부끄러운 사진으로 올릴까 말까 가장 큰 고민이었던 사진 출현입니다. 친구는 골고루 타서 정말 비교됩니다. 저얼굴이 아직도 저렇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밖에 나가나.....-0-  ) 그래도 오랜 여행으로 얼굴이 두꺼워질 만큼 두꺼워져서 쪽팔림은 더이상 없습니다. 어차피 스쳐지나가는 인연들 입니다. ㅋ
저 많은 밥과 반찬을 다 먹었다니....정말...인간은 대단한 거 같습니다. 어디로 다 들어간건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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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 도착입니다. 수학여행으로나 와보고 처음와보는 거라서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경주에 와서 Y자 모양의 육각렌치 2개를 14000원에 구입하고 흰둥이 안장을 한번 꽈~악 조여줍니다. 의외의 지출이 은근 많습니다. 경주역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안내부쓰에서도 친절히 대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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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울산입니다. 언덕이 없다는 전제하에 이번여행의 최장기록을 세울 듯 합니다. 대충 따져봐도 100km가 넘습니다.  ㅜㅡ  업힐이 자주 나오면 중간에 뻗을지도.... 그런데 자전거 생활화 운동을 하는 경주인데.....국내 최대 관광지인 경주인데.....도로는 좁고....자전거 도로는 이따위입니다....ㅜㅡ  달리면서 화물차와 자전거 도로로 생명의 위협을 지속적으로 느낍니다. 지금까지 달려본 도로중 최악입니다.   경주시장님께 건의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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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의 도로는 구도로라 그렇다쳐도 .....지금 새로 만드는 도로가 이렇습니다...나원....자전거 도로가 보도블럭으로 깔려있고 장애물에 중간에 끊긴건 기본입니다.  -0-  경주 도로 이용하면서 느낀점은...
1. 자전거 도로의 재정비(당연 아스팔트 도로에 장애물도 없고 끊어지지 않도록....)
2. 화물차가 유적지를 관통해서 너무 많이 다니네요...일정 용량이상의 차량은 우회해서 갈 수 있는 도로가 있어야 할듯....제가 봐도 위험한데...외국인들 겁나서 길 다닐려나.....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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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됬든...가장 위험했던 경주 라이딩을 하고 겨우 울산에 도착했습니다. 100km이상을 달려왔는데 평지가 많다보니 아직 날이 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 가다가는 야간라이딩의 위험이 있어 울산에 짐을 풀기로 합니다. 여관을 찾다찾다 겨우 하나 발견해 들어가 짐을 풀고 고생한 몸에게 상을 주기로 합니다. 소막창에 C1소주가 우리의 몸을 뜨겁게 달구어 줍니다. 알고보니 개업집이라 밥이 공짜입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먹을 복이 타고난 것 같습니다. 안먹으려다 공짜라 당근 먹습니다. 이러니 힘들게 여행해도 살이 찌는 이유입니다. ㅜㅜ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여관에서 몸을 지지며 빨래도 하고 안흥에서 사온 뻥튀기도 먹으며 티비를 보다 잠이듭니다. 간만의 편안함이라 아침이 천천히 오길 기대해봅니다.